인대파열 치료 후 1년뒤 발목상태 움직임

발목 인대 파열 후 1년이 지나면 어떤 상태가 될까요?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시간만 지나면 완벽하게 괜찮아질 거라고 기대했었고 열심히 병원도 다녔었는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발목 기준으로 1년이 지난 지금 발목 상태가 어떤지 같이 확인해보도록 해요.

 

1.  다친 부분 & 발목 인대 파열 시기

2021년 9월에 계단에서 접질렀는데 아무것도 아닌 줄 알았지만 접질리고 난 뒤 발목이 바로 부어오르는 거 확인. 밤이라서 바로 병원은 못 가고 집에 오자마자 냉찜질 시작하였으며, 그때부터 혼자서는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어요. 난생처음 발목 부상으로 다음날 아침에 바로 병원으로 직행. 병원으로 가는 것도 고난이었어요. 너무나 부어 올라서 한 걸음씩 걷는 것도 거의 불가능해서 거의 끌려가다시피 했습니다.

병원만 3군데 다른곳으로 갔었고, 도수치료, 전기치료, 깁스까지 약 4달 동안 깁스를 하고 다녔어요. 다행히 왼쪽 발목이라서 운전은 가능했습니다. 깁스도 골절깁스를 하고 다녔다가 나중에 병원을 옮기고서는 인대 파열 깁스로 교체해서 시간을 많이 낭비했어요. 인대 파열 깁스랑 골절깁스의 차이점은 하단에 블로그를 링크해놨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조해주세요. 일단 저는 왼쪽 발목 인대 두 군대가 다 끊어졌고, 운동선수 아닌 이상 수술까지는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깁스한 다리가 많이 추웠던 기억이 나네요.

 

2. 1년동안 치료방법 

사실 발목 인대 파열이 된 후 4개월 정도 병원에 다녔고, 마지막에 다녔던 정형외과에서 초음파로 인대 상태 확인 후 그 뒤로는 2달 정도 발목 아대만 착용하고 다녔어요. 틈틈이 발목으로 ABCDE를 그리면서 스트레칭도 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뻣뻣하고 왠지 아플까 봐 스트레칭도 살살했던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다녔던 정형외과에서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어 있어도 뼈처럼 조각나는 게 아니고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게 끊어지는 거라고 했어요. 이 실타래 같은걸 온찜질 그리고 전기치료를 하며 그나마 얽히고설켜서 조금이나마 붙어 있게 된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그래서 저는 집에서 온찜질을 많이 해줬습니다. 하지만 초반에는 조금만 많이 걸어도 쉽게 붓는 게 보였고, 8개월쯤 지났을 때는 붓는 경우가 잘 없었어요. 

 

3.  현재 발목 상태 

1년이 된 지금 제 발목 상태는 완전히 그전처럼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좌우 발목이 움직이나 유연한 상태가 다르고 느낌도 다르네요. 좌측 발목은 발을 뻗었을 때 우측 발목보다는 유연하게 뻗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한 번씩 뻣뻣한 게 느껴집니다. 혹시 모를 발목 부상을 대비하기 위해 항상 운동하러 나가기 전에 발목 운동부터 하고 나가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발목을 앞쪽으로 스트레칭했을 때 좌 우 비교 사진입니다. 왼쪽 발끝의 타이트함이 보이시나요? 오른쪾 발끝은 유연하게 말리면서 아래로 더 뻗어지지만은 왼쪽은 최대로 힘을 줬을 때 유연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 인대가 파열이 된 거라 이게 최선인 거 같습니다.

 

발목인대 파열 후 1년뒤 발목 상태 비교

 

2달 전만 해도 뛰는 건 좀 무리였는데 가벼운 달리기 정도는 무리 없이 하고 있지만은 요가나 왼쪽 발목으로 몸을 지탱해야 하는 그런 동작을 하면 많이 흔들림이 있어요. 이건 근력을 키우면 해결될 것 같습니다. 완전히 예전으로 돌아온 건 아니지만 수술하지 않고 이 정도로 회복된 것에 만족합니다. 사람마다 부상 정도, 부위 그리고 상태가 다르겠지만은 수술하지 않고 일상생활하며 지냈을 경우 저렇게 까지만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인대는 완전히 파열되었다고 했었고, 많은 통증을 동반했었습니다. 다들 똑같은 결과로 나오지는 않겠지만은, 어디까지나 제 상황을 참조해서 더 나은 상황이 되었으면 합니다. 항상 뛰실 때 조심하시고 계단도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인대 파열 깁스 & 골절깁스의 차이점을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인대파열 깁스와 골절깁스 차이점 모르면 회복시기 늦어진다.